“캠핑객을 위한 소형견인차면허, 시험합격률 높고 30·40대에 인기”
- 도로교통공단 강남운전면허시험장, 지난해 소형견인차면허 합격률 약 70% - 대형견인차 면허와 비교 합격률 월등히 높아. 주로 30.40대, 겨울 및 여름 휴가철 많이 응시
□ 도로교통공단(이사장 직무대행 정순도)에서 지난 2016년 7월, 늘어나는 캠핑객들을 위해 마련한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이 지난해 한 해 동안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.
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(장장 정재욱)에서 지난해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응시현황을 분석한 결과, 월 평균 응시인원이 220명에 달했고 시험 합격률은 대형견인차 면허시험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. 연령대는 주로 30~40대가 많이 응시했으며, 현재 겨울휴가철을 맞아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을 보려는 응시생들로 더 붐비고 있다.
□ 지난해 1년 간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에 총 2,676명(월 평균 223명)이 응시해 1,807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. 특히, 소형견인차면허의 시험합격률 평균은 68%로, 합격률이 20%에 그친 대형견인차면허와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높았다.
- 이는, 대형견인차면허는 수출용 컨테이너 등을 운전하는데 필요한 면허로 총 중량 30톤이 넘는 대형차량으로 시험을 치르는 관계로 취득이 쉽지않은 반면, 소형견인차 면허는 1톤 화물차량에 피견인차(평판)를 연결한 차량으로 시험을 보기 때문에 시험이 그리 어렵지 않아 시험합격률 차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.
□ 또, 소형견인차 시험에 응시한 연령대는 주로 30·40대에서 많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. 40대가 40.7%로 가장 많았고, 30대가 30%, 50대 16.5%, 20대이하 7.7%, 60대이상 5.1% 순이었다. 30·40대 응시자가 전체의 70%나 차지한 것이다. - 영·유아 및 학생 자녀가 많은 30대와 40대 가장들이, 자녀들과 함께 캠핑 등 레저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이 응시한 것으로 보인다.
□ 월별로는, 1월이 283명으로 응시생이 가장 많았고, 8월 268명, 11월과 6월이 각각 245명, 232명으로 뒤를 이었으며, 황금연휴로 근무일 수가 적었던 10월을 제외하고는 모두 200명 이상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. 즉, 겨울 및 여름 휴가철에 응시자가 특히 더 몰렸고, 시기에 관계없이 꾸준히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.
□ 강남운전면허시험장 홍보담당 곽한솔 대리는, “최근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겨울 휴가 및 방학 기간을 맞아 가족들과 캠핑을 떠나려는 응시생들로 소형견인차 면허시험 인터넷 예약이 조기에 마감되고 있다”며, “올 겨울이 끝나기 전이나 다가오는 봄 행락철을 맞아 캠핑을 가시려는 분들 가운데 아직 소형견인차 면허를 취득하지 않으셨다면 미리 시험 응시계획을 세우시길 바란다”고 당부했다.
□ 한편, 도로교통공단은 기존에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등 전국의 4개 운전면허시험장 (강남.대전.부산남부.제주.광양)에서만 시행하던 소형견인차 면허시험을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인천.문경.춘천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실시하여, 수도권 서부지역과 경북권 그리고 강원권 지역 국민들의 불편 해소와 여가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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